국내 5대 시중은행의 직원 평균 보수가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순위 변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은행은 큰 폭의 보수 상승으로 3위까지 올라섰고, 신한은행은 평균 보수가 소폭 감소하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5대 은행 평균 보수 1억 1,791만 원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경영현황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 직원의 지난해 평균 근로소득은 1억 1,791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약 300만 원 증가한 수준으로, 대부분의 은행에서 임금과 성과급이 함께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우리은행, 가장 큰 상승 폭 기록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 직원 평균 근로소득은 1억 1,823만 원으로 전년보다 약 700만 원 가까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전년도 5위였던 순위가 3위까지 상승했다.
은행 측은 역대 최대 수준의 실적을 바탕으로 성과급이 확대됐고, 임금 인상과 통상임금 적용 범위 확대 등이 평균 보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성과급 확대가 보수 상승 견인
우리은행은 지난해 실적을 반영해 직원들에게 높은 수준의 경영성과급을 지급했다.
여기에 정기 임금 인상과 각종 수당 증가가 더해지면서 평균 근로소득이 크게 상승했다.
또한 희망퇴직 이후 재직 직원 구성 변화도 평균 보수 상승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신한은행은 유일하게 평균 보수 감소
반면 신한은행은 5대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직원 평균 보수가 감소했다.
평균 근로소득은 1억 1,496만 원으로 소폭 줄었으며, 이에 따라 순위도 기존 3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성과급 규모 축소가 꼽힌다.
성과급 지급액이 전년보다 감소했고, 인력 구성 변화도 평균 보수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 평균 보수 1위 유지
직원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하나은행이었다.
하나은행은 평균 1억 1,984만 원으로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 뒤를 KB국민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순으로 이었다.
전체적으로는 대부분의 은행에서 보수가 증가했지만, 증가 폭에는 차이가 있었다.
은행 직원 보수는 무엇으로 결정될까?
은행 직원의 평균 보수는 단순한 기본급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주요 구성 요소는 다음과 같다.
- 기본급 및 정기 임금 인상
- 경영성과급 지급 규모
- 상여금과 각종 수당
- 통상임금 적용 범위
- 희망퇴직 등 인력 구성 변화
같은 업종이라도 이러한 요소에 따라 평균 근로소득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정리
지난해 5대 은행 직원 평균 보수는 전반적으로 상승했지만, 은행별 차이는 뚜렷했다.
우리은행은 성과급 확대와 임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평균 보수가 크게 늘며 5위에서 3위로 올라섰고, 신한은행은 성과급 감소 영향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향후에도 은행 실적과 성과급 정책에 따라 직원 평균 보수 순위는 계속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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