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상반기 순이익 2조4000억원…주주환원 확대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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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상반기 순이익 2조4000억원 돌파…주주환원 정책도 강화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주주환원 정책을 한층 강화하는 새로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개했다.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확대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상반기 순이익 2조4029억원 기록

하나금융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2조402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4%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2분기 순이익은 1조1928억원을 기록하며 두 분기 연속 1조원을 넘겼다.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CET1 13% 초과 자본은 주주환원 재원 활용

이번에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핵심은 보통주자본비율(CET1) 13%를 초과하는 자본을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는 점이다.

또한 기존보다 높은 수익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 ROE 목표 : 기존 10% 이상 → 12%
  • 주주환원율 : 50% 이상
  • CET1 관리 기준 : 13% 이상 유지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남는 자본은 적극적으로 주주에게 돌려주겠다는 의미다.


자사주 2500억원 매입·소각 추진

하나금융 이사회는 올해 3분기 중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뒤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현금배당도 확대된다.

분기 배당금은 주당 1155원으로 결정됐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6%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향후 배당성향이 목표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총배당 규모를 매년 꾸준히 확대한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수수료 수익 크게 증가

실적 개선에는 수수료 수익 확대가 크게 기여했다.

상반기 핵심이익(이자이익+수수료이익)은 6조295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13% 증가했다.

이 가운데

  • 이자이익 : 4조8082억원
  • 수수료이익 : 1조4874억원

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탁, 증권중개, 투자일임, 자산운용 등 비이자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하나증권 실적 회복 눈길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서는 하나증권의 실적 개선이 가장 눈에 띄었다.

상반기 순이익은 273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0% 이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2분기만 놓고 봐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나 증권 부문의 회복세가 확인됐다.


디지털자산 사업도 중장기 성장 전략

하나금융은 앞으로 디지털 금융 분야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은행의 결제·외환 인프라를 활용해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해 하나은행은 올해 두나무 투자에도 참여하며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정리

이번 발표를 통해 하나금융은 실적 성장과 주주환원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ROE 목표 상향,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 확대 등은 주주가치 제고에 초점을 맞춘 전략으로 해석된다. 또한 수수료 기반 수익 확대와 디지털자산 사업 육성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동력 확보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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